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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의 화려한 액션이 있는 영화 <내 이름은 마더>는 딸을 지키려는 특수부대 저격수 엄마의 이야기다. 제니퍼 로페즈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리얼한 액션연기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영화 <내 이름은 마더>의 정보, 줄거리, 리뷰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주인공 사진
영화 <내 이름은 마더>

정보

2023년 공개된 영화 <내 이름은 마더>는 제니퍼 로페즈의 화려한 액션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감독은 <뮬란>을 연출한 니키 카로이고,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은 물론 제작에도 참여했다. 니키 카로 감독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1998년 <기억과 욕망>으로 데뷔하였다. 데뷔작 <기억과 욕망>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상영작으로 선정되었고 이듬해 뉴질랜드 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웨일 라이더>로 국제적인 호평을 받으며 선댄스, 토론토, 시애틀 등 50여 개의 영화제에 수상하거나 후보에 올랐다. 니키 카로 감독은 2010년 <뮬란>의 실사영화 계획이 발표된 지 7년이 지나 실사 영화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실사 영화 <뮬란>으로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를 연출한 여성감독이 되었다. 그녀는 완벽한 뮬란역의 배우를 찾기 위해 천명이 넘는 여배우와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녀의 영화에서는 여성 중심의 영화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내 이름은 마더> 역시 딸을 지켜내기 위한 엄마가 중심이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50이 넘은 제니퍼 로페즈의 놀라운 액션 연기에 감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실감 나는 액션 장면을 위해 무려 3명의 스턴트 배우가 제니퍼 로페즈 대신 촬영을 했다고 한다. 조이 역은 멕시코 출신인 루시 파에즈가 연기했다. 그녀는 <내 이름은 마더>가 첫 미국 영화이다. 

줄거리

인디애나주 린턴에 위치한 FBI은신처에서 FBI요원 크루즈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특수부대 저격수 출신이다. 그녀는 특수부대 복무 중 교관인 에이드리언의 눈에 들었고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어느날 그녀는 에이드리언이 인신매매를 저지르는 만행을 목격하게 된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그녀는 모든 사실을 FBI에게 털어놓은 것이다. 그때 에이드리언은 FBI은신처로 공격해 들어온다. 에이드리언은 임신 중인 그녀를 칼로 찔렀지만 다행히 그녀와 아이는 무사했다. 그녀는 태어난 아기를 위해 친권 포기 각서를 쓰고 크루즈 요원에게 딸을 부탁하고 사라진다. 그로부터 12년 후, 여자는 딸이 위험에 처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게 된다. 이에 그녀는 크루즈와 접선하고 그녀의 딸을 경호하게 된다. 암살범들은 그녀의 딸을 죽이기 위해 찾아오고 그녀의 딸인 조이를 납치해 간다. 그녀는 크루즈와 함께 딸이 있는 쿠바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납치범을 잡아 딸이 있는 곳을 알아낸다. 그녀는 적의 은신처에서 조이를 구해낸다. 그리고 헥터를 처단한다. 그렇게 조이를 구해내고 여자는 서둘러 자리를 뜬다. 그러나 뒤쫓아온 에이드리언은 조이와 크루즈를 공격하고 그녀는 조이를 다시 구해낸다. 그녀는 조이와 함께 자신이 살던 은신처로 향한다. 은신처에 도착한 그녀는 조이에게 생존법을 가르친다. 늑대 새끼에게 손가락을 다친 조이가 병원에 가게 되면서 그녀의 위치가 적들에게 노출된다. 곧이어 에이드리언이 들이닥치고 둘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리뷰

제니퍼 로페즈는 어떻게 저 나이에도 여전히 예쁘고 탄력있는 몸매를 가지고 있을까? 에 먼저 감탄했다. 그녀만은 세월이 비껴간 듯 액션연기도 자연스러웠다. 스턴트 연기 대역이 있었겠지만 제니퍼 로페즈는 평소 운동도 많이 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배우이므로 50이 넘은 나이에도 이런 스펙터클한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영화 전개나 구성에 깊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영화로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전개도 빠르고 제니퍼 로페즈의 모성연기나 딸과의 케미도 좋았다. 부모가 자식을 지키는 이야기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소재인 것 같다. 영화 <테이큰>, <길복순> 등이 같은 소재이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잔인하고 가슴 아픈 결말로 끝나는 영화도 많고 그것이 영화적 완성도나 작품성에서 낫을 수는 있겠으나 나는 단순히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영화에서 제니퍼 로페즈가 12년 만에 만난 딸과 그간의 쌓인 시간만큼의 오해를 풀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좋았다. 사랑하는 딸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까? 영화에서는 제니퍼 로페즈가 그런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독히도 고통스럽고 딸이 사무치게 보고 싶었을 것이다. 딸을 위해 그런 그리움 마저 삼키는 것이 엄마일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제니퍼 로페즈가 멀리서 딸을 지키며 인사를 건네고 딸은 그런 엄마의 인사에 자신만의 수신호로 화답하는 장면은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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