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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과 강하늘이 열혈 경찰대생이 되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영화 <청년경찰>은 한 스크린에서 두 배우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영화이다. 오늘은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후속 편을 기다리게 하는 영화 <청년경찰>의 정보 및 평점, 줄거리, 리뷰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주인공사진
영화 <청년경찰>

정보 및 평점

영화 <청년경찰>은 2017 개봉한 영화로 김주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두 주인공이 나오는 유쾌한 장면은 코미디 액션 영화지만 그 외의 장면들은 꽤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 범죄 스릴러로 볼 수 있다. 영화의 관객 평점은 9점을 넘으며 높은 데 비해 전문가 평점은 4.84로 낮다. 관객들은 박서준, 강하늘이라는 두 매력적인 배우의 캐릭터가 주는 재미에 집중해 높은 평가를 준 반면 평론가 입장에서는 군데군데 아쉬운 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족에 대한 폄하와 편견, 개연성 또한 부족하고, 재미를 짜내기 위해 과도하게 넣은 개그 장면 등이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관객들은 두 젊은 배우가 그려낸 혈기 넘치고 기분 좋은 에너지의 경찰 대학생 캐릭터에 많은 매력을 느꼈고 그러한 점이 손익분기점의 2배 이상을 넘기며 최종 관객 565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적인 면에서는 성공을 거두게 했다. <청년경찰>은 이듬해 일본에서도 개봉하였고 이후 일본 드라마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로 리메이크되었다. 인도에서는 주인공이 여성 주인공으로 바뀌어 영화로 리메이크되어 개봉되었다. <청년경찰>은 조선족 혐오와 관련하여 소송을 당하기로 하였다. 조선족들과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대림동 주민들이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에 1심에서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으나 항소심에서는 제작사에게 원고에 대해 사과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런 법원의 결정으로 원고들은 제작자로부터 공식적 사과를 받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제작사는 손해배상책임을 지지는 않았지만 예술작품 속의 혐오 표현에 대해 법률적으로 책임을 지우는 첫 번째 사례가 되었다.     

줄거리

경찰대학에 입학한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 짐도 풀기도 전에 경위인 주희(박하선)의 훈련이 시작된다. 훈련 도중 희열은 발목은 다치고 지나가는 기준을 붙잡아 자신을 도와주면 소고기를 사주겠다며 기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기준은 희열을 업고 늦게나마 훈련을 마친다. 그렇게 둘은 가까워 졌고 서로 경찰의 꿈에 대해 얘기한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지나가는 윤정이 낯선 차량에 의해 납치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눈앞에서 차량을 놓친 그들은 근처 경찰서에 신고를 한다. 그러나 급한 다른 사건으로 둘의 신고는 묻히게 되고 기준과 희열은 경찰대학의 수업내용을 기반으로 직접 수사를 해보기로 한다. 그렇게 자체 수사를 시작한 두 사람은 윤정이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윤정이 일하던 유흥업소에서 윤정이 가출한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윤정의 집을 찾아간 그들은 그곳에서 건영이라는 남자를 만난다. 건영은 둘을 보자마자 도망을 친다. 건영을 잡고 건영이 윤정을 팔아넘긴 사실을 알게 된다. 건영은 집을 나온 학생들을 팔아넘기고 있었다. 윤정이 조선족에게 납치당한 것을 알게 된 기준과 희열은 조선족을 찾아 나선다. 기준과 희열은 조선족 패거리들을 쫓아 간 곳에서 불법으로 난자를 적출하는 곳을 발견한다. 그리고 둘은 조선족에게 잡혀 위기에 처한다. 간신히 조선족의 아지트를 빠져나와 근처 경찰서에 신고하지만 오히려 경찰서에 잡히는 꼴이 되고 만다. 곧이어 그들의 경찰대학교 교수인 양교수가 그들을 풀어주러 오게 되며 경찰서에서 풀려나게 된다. 양교수에게 그동안의 사정을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수사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기준과 희열은 CCTV관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주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이날부터 둘은 조선족 두목 영춘을 잡기 위해 몸을 만들기 위한 혹독한 훈련에 들어간다. 마침내 완전히 무장한 둘은 다시 조선족 두목을 잡으러 간다. 이들은 과연 영춘을 잡고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리뷰

박서준과 강하늘이라는 매력적인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영화는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역시 영화의 스토리는 뻔한 내용이었지만 두 배우의 연기력은 모든 것을 상쇄키켰다. 두 배우가 나온 작품치고 지루한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 박서준은 최근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이병헌에 버금가는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력의 정점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강하늘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연기 잘하는 배우로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런 두 사람이 유쾌한 합을 이루어 낸 <청년경찰>은 외국 경찰 콤비물을 보는 것 같이 즐거웠고 후속작 역시 기대할 만한 조합이라 생각한다. 문제가 된 조선족 폄하나 특정지역에 대한 왜곡된 시선에 대한 비판은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리고 여자에 대해 지나치게 소모품처럼 대해지는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쾌한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다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시청할 만한 소재로 대중적으로 만들어졌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지 않고서라도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만은 피해도 영화의 전개와 분위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을 것 같다. 영화는 일본과 인도에 리메이크 될 정도로 분명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한 요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는 명절 날 가족들과 모여 재미있게 시청한 만한 그런 매력이 있는 영화로 콘셉트를 잡는다면 앞으로 후속작이 한편으로만 끝나지 않고 계속 나올 수 도 있을만한 사랑받는 경찰콤비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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