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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샌들러의 명품 연기와 화려한 농구 장면들이 있는 농구영화 <허슬>은 길거리 농구선수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늘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 좋아지는 영화 <허슬>의 정보 및 르브론 제임스 제작, 줄거리, 리뷰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정보 및 르브론 제임스 제작
영화 <허슬>에는 NBA 레전드 선수, 현역 선수들이 카메오로 대거 출현하며 농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한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 보 크루즈 역을 맡은 후안초 에르난고메스도 스페인 국가대표 팀에다가 NBA 유타 재즈 팀에서 뛰고 있는 현역선수이다. 이 외에도 실제 농구선수들의 자연스러운 농구실력은 영화에 몰입하게 해 준다. 영화 제작에도 주연배우인 아담 샌들러와 함께 21세기 최고의 농구선수인 르브론 제임스가 참여하였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 역사상 득점 1위, 4번의 우승과 4번의 파이널 MVP, 역대 최연소 NBA 드래프트 1순위라는 어머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현역선수이다. 2003년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그는 206cm의 키, 113kg의 거대한 근육질의 몸으로 NBA에서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농구선수로 완벽에 가까운 실력과 기록을 보여주는데 일상생활에서도 완벽한 자기 관리로 유명하다. 그는 이미 고등학생일 때에도 전국구 스타로 유명한 농구선수였다. 처음에 리복의 1,300억짜리 스폰서 계약을 포기하고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경쟁을 붙여 결국 자신이 원하던 나이키와 계약을 한 일화는 어려서부터 뛰어났던 그의 사업스킬을 잘 보여준다. 현재 르브론은 나이키와 1조 원이 넘는 대규모의 종신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그는 식단 또한 철저하게 유지한다. 설탕과 붉은 고기는 먹지 않고 생선, 닭고기, 과일, 채소 위주의 식단을 먹으며 몸을 관리한다. 르브론은 농구선수 이외의 커리어도 훌륭하게 쌓고 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지분 매각과 투자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디어 사업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는데 이를 증명하듯 제작에 참여한 영화 <허슬>역시 9점이 넘는 높은 평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줄거리
NBA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스카우터인 스탠리 슈거맨(아담 샌들러)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던 중 독일의 하스라는 선수가 눈에 들어온다. NBA의 30개 팀 중 우승권에 도전하는 식서스 구단 관계자들은 하스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려 하지만 스탠리는 반대한다. 특히 영입을 강력히 원했던 구단주의 아들인 빈스와 대립하게 된다. 그러나 구단주는 스탠리의 의견을 믿고 하스를 영입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스탠리가 원했던 보조 코치자리를 내어주며 스탠리를 절대적으로 밀어준다. 스탠리는 오랜 스카우터 생활로 9년째 딸의 생일에도 함께 하지 못했었다. 그가 코치가 되면서 드디어 가족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에 행복해한다. 그러나 스탠리의 진가를 알아줬던 식서스의 구단주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스탠리는 위기를 맞게 된다. 팀의 운영을 맡게 된 빈스는 스탠리를 다시 스카우터로 보내려 한 것이다. 스탠리는 크게 낙심하지만 마음을 다 잡고 선수를 영입하러 스페인으로 떠난다. 그렇게 스페인 길거리를 걷던 중 거리에서 내기 농구를 하고 있는 천부적인 농구실력의 보 크루즈를 보게 된다. 보는 어린 시절 농구판에서 촉망받던 유망주였으나 청소년시절 여자친구가 임신하는 바람에 아이를 낳게 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농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스탠리는 보를 영입하지만 관계자들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결국 스탠리는 독단적으로 보를 컴바인에 참가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보에게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NBA 드래프트는 물 건너간다. 스탠리는 자비를 부담해 가며 보를 훈련시켜 컴바인에 참석시키기로 한다. 그렇게 스탠리와 보의 컴바인을 향한 훈련이 시작된다.
리뷰
꿈을 향한 도전의 과정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이런 과정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탠리가 보 크루즈의 잠재력을 알아채지 않았다면 보는 여전히 돈 몇 푼에 길거리 농구를 전전하고 있었을 것이다. 농구 코치의 꿈을 꾸고 있지만 스카우터로서 가족과 떨어져 지낼 수 밖에 없었던 스탠리의 모습은 우리와 많이 닮아있다. 우리는 저마다 꿈을 꾸고 있지만 자신의 꿈대로 살고 있는 사람보다는 그 주위를 배회하거나 아예 관련이 없는 일을 하고 살고 있다. 스탠리는 사고로 부상을 입어 선수생명은 끝났지만 농구에 대한 사랑은 놓을 수 없어 스카우터로 활동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바라만 보는 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는 농구선수로서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스카우터를 거쳐 마침내 그토록 원하는 코치가 되었다. 어쩌면 애초에 그는 농구선수보다는 사람을 알아보는 스카우터로서 또한 그 사람을 키워내는 코치로서 능력이 더 탁월했을지도 모른다. 그의 그런 능력으로 길거리 농구선수는 최고의 무대에 서게 되었다. 사람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일은 역사를 만든다.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스승과 멘토를 만나 역사를 바꾸었다. 스탠리는 좋은 스승의 교본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훌륭한 리더란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실력의 향상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그르칠 수 있는 감정의 조절 역시 중요하다. 실력은 돈을 주고 기를 수 있지만 감정과 정신의 영역까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리더십으로 가능할 일일 것이다.